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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해상운임 상승이유와 대응방안

세상엔 많은 정보들이 존재해 (뉴스)

by 무디르 헤니 2021. 5. 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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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회복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는 중에도 여전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실물경제는 이미 회복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중국 경제는 이미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했고, 미국 경제도 빠르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의 1조 9천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으로 그 속도는 더 빨라질 예정이다.

수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반도체를 둘러싸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데, 이는 비단 반도체업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반도체는 국가안보에 결부될 만큼 전략적 으로 민감한 분야지만, 일반 제조 공산품의 글로벌 흐름도 원할치 못하다.

해상 운송/물류가 팬데믹의 타격을 크게 받았고 그로 인해 글로벌 해상운임이 전례없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해상운임 폭등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우선 해운업은 코로나 이전에 오랜 침체로 적극적인 선박 발주에 나서지 않았다. 그로 인해 코로나로 일시적 위축 후 급격히 늘어난 선복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했다.

둘째, 물류 현장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자 항만과 내륙운송이 도미노처럼 지체되기 시작했고, 공컨테이너가 회수되지 못하면서 설상가상으로 운임이 증가했다. 여기에 2월 미 남부를 강타한 이상한파와 3월 수에즈운하 에버기븐호 좌초사건으로 전세계 해운물동량의 정체는 더욱 심화되었다. 해상운임은 전년 보다 평균 3배 수준으로 올랐으며, 남미의 경우 7배 수준 인상 되었다.

주로 대기업의 고부가가치 경소단박형 제품은 항공운송편을 활용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제품을 수출하는 중소화주들에게 해상운임 급등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출 오더를 받아도 물류비 부담으로 수출을 주저하는 기업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범부처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가동하며 물류상황을 점검하고, 대형 컨테이너선을 조기에 투입하는 등의 노력으로 일부 최근 해상운임 상승 원인과 중소기업 물류비 절감 방안 숨통이 트이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운임은 중소기업들의 수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정부와 유관기관의 지원과 함께 중소화주들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물류비 절감에 나서야 한다. 관행적으로 유지해온 거래조건을 변경하거나 선진화되지 않은 물류프로세스는 적극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되고 변동 성도 큰 운임이라면 바이어보다 화주의 선택권이 더 많은 조건으로의 수출계약 변경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제3자 물류의 앞선 노하우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 한 선택일 수 있다.

수출물량이 적은 영세화주는 공동물류를 통한 운임협상력 제고를 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수료율 네고를 통한 통관수수료 절감도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심정으로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중소기업 물류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여 전문기관과 전문가집단의 도움으로 물류 컨설팅을 진행하거나, 자문을 받는다면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해상운임과 해운업은 글로벌 경기의 흐름에 상호연동되어 있고, 업종내 변수로 인한 업황 싸이클도 발생한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뉴노멀에 진입하면서 해운업 경기는 상당기간 부진했고, 글로벌 선사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경기예측 모델을 도입하며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취해왔다. 그에 따라 한번 상승한 운임은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운임상승 원인이 이례적이고 조기에 해소되기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당기간 우리 중소기업들은 높은 운임과 물류비라는 상수(常數) 안에서 대응방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신성장연구실 

 

운임 상승 원인으로는

1. 얼어붙었던 글로벌 물동량이 2020년 상반기 미주 항로 중심으로 급격히 해빙

2. 코로나19 이전 신조 발주를 자제한 해운사들은 팬데믹 후에도 보수적 선대 운용, 스크러버 설치를 위한 정비 등으로 선복량 수급을 조절

3. 물류 현장의 확진자 발생으로 체선과 하역 지체 등 생산성 저하

4. 공컨테이너 수급 불균형

5. 서부항만 선호 현상과 악천후로 인한 내륙물류 마비

총 크게 5개의 이유로 분석되는데 주요한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현상이 절대적이고, 2000년대 이후 급격히 심화된 경쟁의 치킨게임과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선사들의 발주에 대한 보수적인 움직임 및 선대운용의 소극적태도가 있다.

 

해결방안으로는 

1. 인코텀즈 거래조건을 변경하라

- 선적조건 변경으로 현지 법인이 관세/부가세 환급받아 가격경쟁력 제고

- 선적항을 복수로 늘려 국내 육상운송비 절감

- 코로나19로 인한 선적지연과 비용증가를 인코텀즈 변경으로 경감

- 전문가의 도움받아 신중하게 인코텀즈 계약조건 변경할 필요

 

2. 물류전문기업을 아웃소싱(3PL)하라

- 물류전문기업의 크로스보더 풀필먼트(cross-border fulfillment)를 통해 물류체계를 효율화하고 물류비 절감

- 3PL을 통한 물류체계 표준화로 늘어나는 해외판매량에 대응

- 물류전문기업을 현지법인으로 활용해 물류비 절감과 마케팅 촉진

 

3. 공동물류를 활용하라

- 공동물류를 통해 중소 화주기업의 물류비 부담 경감

-  중소화주의 운임공동구매로 물류비 10% 절감 기대 (한국무역협회)

- 현지 협력물류회사 창고를 공동으로 이용해 전진기지로 활용 (코트라)

 

4. 통관수수료율을 네고하라

- 통관수수료는 정해진 요율 대신 화주와 관세사(법인)간 협의를 통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

5.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을 활용하라

-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사업 중 하나로 물류비 지원사업을 추진

-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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