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집트로 향한 한국 기업의 전망이 밝은 분야는 ?
본인은 이집트에서 약 1년간의 유학생활과 2년간 해외법인에서의 회사생활 그리고 사업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집트라는 나라에 대해 현지에 계시는 교민이나 비즈니스차 왕래가 잦은 몇몇의 기업인들을 제외하고
나름대로 이 시장에 대해 많은 배경지식과 비즈니스풍습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한국에서는 통용되지않은 구시대적인 비즈니스가 아직도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때 놀랍기도하면서 답답할 때도
있었던 애증의 이집트시장은 올해 2021년은 어떻게 바뀌려는 모습을 보일까?
그래서 한번 조사해봤다.
2021년 이집트 정부예산 발표
- 교육 및 보건분야에 집중된 20/21년 예산
- 수자원 및 교통 프로젝트 등 공공분야 개발사업 관련 비즈니스 가능성 있어 -
이집트는 2016년 IMF 구제금융 신청 이후, 정부주도의 산업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IMF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후, 이집트정부의 거시경제 안정화 노력은 여러 국제기구 및 관련기관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은 바 있다.
다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이집트 정부의 국가산업 활성화 및 거시경제 안정화 노력은 잠시 소강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을 포함해 최대 규모의 20/21년 이집트 예산이 2020년 대통령 비준을 거쳐 2021년 말 결산을 앞두고 있다.
20/21년 정부예산의 회계년도 종료가 2021년 6월로 다가옴에 따라, 여러 부처 및 기관들에서 계획한 관련 프로젝트 및 비즈니스가 진행될 전망이다. 20/21년 이집트 정부예산 내용을 살펴보고 이집트 정부의 중점 산업 및 이에 따른 한국업체들의 유망진출 분야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이집트 정부예산 수립 절차
(1) 예산안 제출
MoF, 기획부(MoP) , 중앙은행(CBE) 간 세수와 예산편성 내용 그리고 지출에 대한 논의를 통해 차년도 기본 예산안이 도출된다.
(2) 예산안 심사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기획 및 예산심의 위원회(Plan and Budget Committee)와 특별 위원회가 예산안을 심사한다. 심의는 3개월 간 진행된다.
(3) 예산 지출
확정된 예산은 MoF에 의해 관련 정부부처에 한달 주기로 배분된다. 각 정부부처는 세수 및 예산 지출 내용을 MoF에 제출한다.
(4) 결산심사
국가회계부(ASA, Accountability State Authority)에 의해 회계감사가 진행되며, 2개월 주기로 MoF와 국회에 회계감사 보고서를 제출한다. 주기별로 제공되는 회계감사 보고서를 토대로 예산 결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며 MoF에서 최종 회계감사 보고서가 통과되면, 이후 대통령의 서명과 함께 MoF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예산편성 과정은 회계년도 시작 전 9월이나 10월에 시작되어, 다다음 해 12월에 회계감사 보고서가 MoF 웹사이트에 공개되며 예산 편성 및 결산 과정이 마무리 된다.
2. 20/21년도 이집트 예산안 주요내용
2020년 6월 30일,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20/21 예산안을 비준했다. 동 예산안에는 코로나19 대응과 더불어 어린이 복지와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겼다. 20/21 예산안은 지속가능하고(sustainable), 포괄적인 성장(inclusive growth)를 목표로 하여 폭넓은 구조적 개혁을 촉진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동 예산안에는 1,000억 이집트파운드에 달하는 경기부양 패키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2008년 글로벌경제위기 이래 이집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예산안이다. 더불어 산업과 프로젝트 대상 인센티브 내용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부와 민간 간의 협력을 통한 국민 생활 보호를 이뤄내고자 한다.
3. 20/21년도 예산 요약
이집트 정부는 20/21 예산이 보건과 교육 분야에 특히 집중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증액된 예산을 통해 건강보험, 의약품, 보건분야 종사자 인센티브, 사회최약층 보호 사업 개선에 집중하고자 한다. 증액된 보건분야 예산은 총 예산 규모의 15%를 차지하여, 이집트 GDP 의 3%에 달하는 규모이다. 총 2,585억 이집트파운드에 달하는 보건분야 예산은 작년 회계년도 대비 47% 증가하였다. 교육분야는 총 예산의 21%를 차지하며, 이집트 GDP의 6%에 달하는 규모이다. 총 3,636억 이집트파운드에 달하는 교육분야 예산은 작년 회계년도 대비 14.% 증가한 규모로, 증액분은 기술교육 및 교육인력 역량강화에 집중된다. 이 외에도 수자원분야에 예산이 136.9% 증액 편성되었으며, 공공주택분야에는 46.2% , 대중교통분야에 15.6%, 현금보조금에 2.7% 증액(연대연금, Takaful & Karma 보조금프로그램*) 되는 등 공공분야 개발에 특히 집중된 모습이다.
* Takaful : 교육과 보건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자녀들이 있는 가족에 한정된 현금지원 프로그램 / Karma : 장애인, 고아, 노인 대상 지원 프로그램
5. 코로나 19대응
이집트 정부의 포괄적 코로나19대응을 위해 1,000억 이집트파운드의 예산이 투입된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산업과 취약계층을 부담 경감을 위해 동 예산이 사용된다. 2020년 5월, 1,000억 이집트파운드 중 630억 이집트파운드가 복지 프로그램, 산업 인센티브, 보건 및 非보건분야 지출 그리고 세금혜택 등에 편성된 바 있다.
6. 소득세 혜택
MoF는 새로운 소득세법(26/2020)을 고려해 소득에 따른 세금징수 정도를 대폭 완화하였으며, 이를 통해 조세범위 개선 및 공제 기반 시스템의 왜곡을 점차적으로 해결코자 하였다. 주요 수정사항으로는 8,000 이집트파운드였던 소득세 공제 구간을 15,000 이집트파운드까지 늘렸으며 개인소득세 공제가 7,000 ~ 9,000 이집트파운드인 것을 감안하면 최대 24,000 이집트파운드까지 소득세 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새로운 소득세법에 따른 세금징수율은 아래 표와 같다.
< 신 소득세법에 따른 세금징수율>
소득구간(이집트파운드) |
세금징수율 |
|
1 |
1-15,000 |
0% |
2 |
15,001-30,000 |
2.5% |
3 |
30,001-45,000 |
10% |
4 |
45,001-60,000 |
15% |
5 |
60,001-200,000 |
20% |
6 |
200,001-400,000 |
25.5% |
7 |
400,000이상 |
25% |
7. 에너지가격 인하
- (천연가스) 산업용 천연가스 비용을 1백만 MBTU 당 4.5달러 수준으로 경감했다. 이집트 정부는 “코로나19로 석유와 천연가스가 공급이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밝히며, 1백만 MBTU당 6달러였던 천연가스 비용을 4.5~5.5달러 선까지 경감했다. 이로써, 생산비용 절감과 생산량 증대효과가 기대된다.
- (전기) 모든 전압에 대한 전기세를 Kw당 0.1 이집트파운드 낮춰서 Kw당 1.08 이집트파운드로 경감했다. 5년간의 전기세를 동결키로 하였으며, 전기사용이 많은 산업의 경우 기존의 Kw당 1.1 이집트파운드에서 0.1 이집트파운드로 경감했다.
8. 바이어 인터뷰
ㅇ Alia Al-Mahdi, 이집트 철강협회 회장
Alia Al-Mahdi는 가스비 절감이 현지제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평가하며 ‘현지철강 공장들은 그들의 생산능력의 55%정도를 활용하고 있으며, 가스비 절감 등 에너지비용 절감에 따라 생산능력 향상되면 수출로 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Alia Al-Mahdi는 “이집트는 연간 7백 5십만 톤에 달하는 철강 생산량과 더불어 6백 5십만 톤의 연간 소비규모를 기록한 굉장히 큰 철강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 비용 절감에 따라 유휴생산량능력이 향상되면 수출로 까지 이어질 것 이며, 이를 통해 국가 경제성장률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ㅇ Nourhan Zaazou, 알파홀딩스 투자부문 관계자
Nourhan Zaazo은 “이집트 경제개혁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왔고, 국가의 코로나 19대응과 전반적인 개발계획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고 평가했다. 하지만 관광산업, 해외근로자 송금 등 주요 국세 수입분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긍정적인 수치들은 일시적일 뿐이라고 경고하였다. 한편, 에너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자국산업을 육성시키고 고용환경도 개선이 된다면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국가 경제를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9. 20/21년도 예산안 관련, 對한국기업 시사점
ㅇ 의료 및 의약품 수요 증가 기대
보건의료 분야 편성 예산 증액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진단키트, 마스크, 적외선 온도계, 알코올, 인공 호흡기, 활성 제약 성분 (API) 등과 같은 의료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동 분야에 대한 현지 투자 수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ㅇ IT 및 E-Learning 관련 제품 수요 증가 기대
교육분야 편상 예산 증액에 따라, 디지털러닝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블릿, 노트북, IT 교육 및 교육 서비스 관련 제품 등 다양한 관련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사가 24억 이집트파운드에 달하는 교육용 태블릿을 현지 공급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이집트 현지기업들의 태블릿 부품 및 주변기기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ㅇ 수자원 관련 제품 수요 증가 기대
만성적 물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이집트 상황에 따라, 정부는 수자원 효율성 증대를 위해 수자원 분야에 예산을 증액 편성하였다. 이에 따라 관개, 여과, 폐수 관리, 해수 담수화 시스템 등과 관련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ㅇ 교통 관련 제품 수요 증가 기대
철도 신호 시스템 등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현지 정부에서 통합 교통카드 시스템에 대한 프로젝트가 논의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간 지불통합 시스템 구축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집트 정부는 한국과 2억 4천3백만 유로 규모의EDCF 차관 협정을 체결하여 메트로3호선 전동차 공급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동 프로젝트 입찰에 한국 현대로템이 참여해 2020년 6월 에 처음으로 전동차를 공급한 데 이어 2023년까지 32개의 전동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ㅇ 이집트 통한 제 3국 수출 등 투자가능성 주목할 필요
투자, 유지보수, 수출보조금, 인프라에 관한 예산 증액과 관련하여, 이집트 내 합작투자에 대한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Momen Arafat이집트 엔지니어링 수출위원회(EEC) 국제마케팅관계 매니저는 “삼성, LG 현지 자회사들의 제3국 수출이 이집트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보조금 등의 혜택을 활용해 다른 투자가들도 현지 합작투자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결론 : 그냥저냥 일반인 and 자연인 무엇도 아닌 매우 평범하고 보통의 시민의 관점으로 위 조사를 해석해볼때
먼저 이집트는 IMF 구제금융을 통해 경제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노력을 정부의 입장에서 매우 열심히 펼치고 있다는 것.
그와중에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크게 내부적으로 원인위기에 대해 해석할 필요는 없지만
여타 국가와 같은 주제로 경제이슈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보임. 그래서 보건쪽으로 예산이 확충되는듯
그리고 교육인프라 구축은 솔직히 예상치못했던 매우 장족의 발전인듯함.
본인이 생각할 때 몇몇의 계층을 제외한 대부분이 수준높은 교육을 받았을 시에 아웃풋이 확실한 국가임.
지리적, 문화적, 산업적인 요소 등을 볼때 그렇게 판단됨.
물론 코로나 19이후에 관심이 급상승한 비대면교육시스템 관련한 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집트 또한 에듀테크나 E-러닝 산업쪽에 예산확보와 투자를 한다는 것이 매우 긍정적임.
그리고 전기세와 천연가스에 대한 가격은 인하 및 동결한다는 것은 제조업 기반의 중심의 산업이 흔들리지않게 서포팅
한다는 의미와 함께 제 3국으로 수출을 꾀하는 해외투자기업들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임.
결과적으로 이번 2021년 이집트 예산기획은 Not bad 하다.